한국유가공협회

러시아, 우유 시장 동향

보고일자 : 2007.2.26

김성진 모스크바무역관

sjkim@kotra.ru

□ 업계 동향

○ 최근, 러시아의 우유식품 산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의 시장에 대한 평가가 매우 긍정적임.

- 러시아연방통계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2004년 1월부터 2005년 1월 기간에 순수 유제품과 치즈는 각각 전년보다 1.5%, 17.3% 성장을 했음.

- 러시아 우유업협회에 따르면 우유식품 시장 규모는 연간 4000만 톤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4~5%의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음.

○ 러시아 Campina 사의 로베르트 스테이츠캄프 사장은 RBC 데일리의 특파원과의 인터뷰에서, 유력 기관의 전망을 인용하며 러시아는 2010년 무렵 유럽에서 가장 큰 식품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함.

○ 러시아 자국 기업들은 현재 러시아 전체 식품산업의 발전과 함께 우유식품 시장의 점진적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으며, 상위 기업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가 행해지고 있음, 투자는 주로 생산라인의 증축과 제품보관에 따른 창고기지의 건립 등 생산제품의 공급량 측면을 고려한 외형적 규모의 확대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임.

○ 러시아 국내 회사들 간 시장 점유율 향상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보이며, 일부 회사들은 유제품 생산공장 구매를 통해 회사 규모를 확대하고 있으나, 새로운 자산의 구매에 대해서는 외부에 알리지 않는 경향을 보임.

- 상위권에 있는 일부 러시아 기업은 유통량의 전년보다 10~20%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아웃소싱을 적극 활용하고 있음.

- 제품은 ‘마시는 요구르트’, ‘떠먹는 요구르트’ 등 제품마다 세분화돼 있으며, 각 제품에 대한 시장 점유율 또한 다르게 나타남, 이에 따라 업체들은 주력 상품에 대한 투자 강화를 강구하고 있음.

□ 향후 전망

○ 최근 외국 회사들의 투자가 점차 증가 하고 있으며, 새로운 공장 건립, 기존 공장 구매 등 외국인들에 의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러시아 식품산업의 성장 지속에 따른 낙관과 향후 유럽 최대 식품 소비시장 대한 가능성 검토가 적극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후 투자가 보다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됨.

○ 현재, 지방 생산업자들이 시장의 큰 몫을 담당하고 있으나 대기업들의 적극적인 인수합병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 해외투자 기업들은 러시아 치즈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 치즈 소비의 30%가 수입 제품으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러시아산 치즈 생산을 고려하고 있으며, 제품 품질관리 강화에 따른 생산 원가 상승이 예상됨.

○ 우리 기업들은 러시아 우유식품 시장의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러시아 투자진출을 위한 시장공략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 베도모스찌 지, 러시아연방통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