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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11월말 세종시로 이전
- 작성일2012/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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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 147개 공공기관이 올해부터 세종특별자치시와 10개 지역 혁신도시로 이사를 시작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세종시지원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올해 안에 농림수산식품부를 포함한 6개 부처와 6개 소속기관을 이전키로 했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화시대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상황을 살펴본다.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4월경 청사 준공 이후 국무총리실 일부 부서들이 첫 이전을 시작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1월26일부터 12월9일까지 2주에 걸쳐 이전작업을 실시하는데, 청사는 1단계 2구역에 위치해 있다.
농촌진흥청은 전북혁신도시(전주·완주)로 옮긴다.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등 4개 소속기관과 한국농수산대학도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된다.
농진청은 지난해 7월 농업생명연구단지 합동기공식을 갖고 1조7,893억원을 투자해 630만㎡의 부지에 141개동의 연구시설과 350만㎡의 시험연구포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전이 완료되면 박사급 연구원 830여명 등 정규직 1,700여명과 3,000여명의 연구보조원이 연구·지도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본청과 농과원은 2014년 7월경에, 나머지 기관은 12월경에 입주할 예정이다.
농산물품질관리원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국립종자원은 경북혁신도시(김천)로 이전한다. 농관원은 이미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청사를 설계중에 있다. 공사가 완료되는 2013년 7월경에 150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지난해 6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이 통합해 출범한 검역검사본부는 통합작업으로 추진일정이 다소 늦어졌다. 부지를 매입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초에 청사설계를 발주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14년 말경에 이전을 마칠 예정이다. 비정규직을 포함해 320여명이 움직이게 된다.
국립종자원은 올해 3월까지 시공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공사에 나선다. 13만4,000㎡ 부지에 청사와 재배시험장, 실험실 등이 들어선다. 2013년 9월까지 이사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전 인원은 40여명.
한국농어촌공사는 광주·전남혁신도시(나주)에 새집을 짓는다. 지난해 3월 11만5,000㎡의 부지매입을 한 뒤 12월 청사공사를 발주했다. 2014년 하반기에 완료 및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730여명이 새 청사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나주에 2009년 7월 1만8,000㎡의 부지를 사들인 aT(농수산물유통공사)도 청사 설계를 마치고 시공사 선정을 진행중이다. 320여명 정도가 이전할 계획이며 2013년 말경에 공사가 끝나면 실제 입주는 2014년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전시시설인 aT센터와 화훼공판장은 현행대로 운영되며 유통교육원도 잔류하게 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한국식품연구원은 현행 청사부지의 매각작업이 이뤄져야 이전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나주로 이전하는 농경연은 지난해 말 부지매각 입찰공고를 냈다. 매각이 완료되면 신청사 부지매입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60여명이 2013년 말에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전북에 자리를 잡게 될 한식연도 부지매각에 차질을 빚고 있다. 2,000억원대에 이르는 규모여서 매수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우석 단장은 “국토해양부에 매수기관 지정을 신청하는 방안까지 검토중”이라며 “설계 및 공사기간을 감안하면 2014년 말경에나 이전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전 인원은 38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농수산식품연수원은 나주에 새 터를 잡는데, 7만1,000㎡의 부지매입과 청사 설계작업을 마쳤다. 시공사가 선정되는 대로 공사에 들어가면 2013년 8월경에 준공하게 된다. 그러나 연수일정 등을 감안, 교육과정이 완료되는 12월쯤에 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197183&subMenu=articleto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