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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한국판 컨슈머리포트 오픈
- 작성일2012/01/11 00:00
- 조회 6,617
미국의 컨슈머리포트처럼 우리나라에도 상품의 비교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오픈했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온라인 소비자종합정보망(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의 1단계 구축사업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컨슈머의 핵심 콘텐츠는 상품의 가격·품질 비교정보를 제공하는 \'한국형 컨슈머리포트\'다.
공정위는 컨슈머리포트를 국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정해 시민단체 등에 외주를 주면 외주업체가 이들 품목에 대한 보고서를 만들어 비교정보를 제공하는 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최근 \'프리미엄 햄\'과 프리미엄 분유\'의 세부정보를 비교해 발표한 것이 대표적이다.
공정위는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합리적 구매선택에 도움을 주고 기업들의 가격경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분석대상은 담합이나 부당 표시광고 등 위법행위가 있었거나, 유통구조가 왜곡된 분야를 중점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1월중 쇠고기를 시작으로 유아용품, SPA의류(제조회사가 생산뿐만 아니라 판매까지 하는 브랜드), 의약품(고혈압치료제, 천식치료제, 당뇨치료제 등) 등의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유아용품의 경우 지난 10일 프리미엄 분유의 정보를 제공한데 이어 2월 유아복, 3월 유모차 분야의 비교정보를 시리즈로 제공한다.
공정위는 상반기 중으로 컨슈머리포트 전용 모바일앱을 개발하고, 소비자도 직접 비교정보 생산에 참여할 수 있는 \'클릭정보DIY\' 섹션 마련 등 외국과는 차별화된 시스템 구현할 계획이다.
아울러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들과의 쌍뱡향 의사소통도 적극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컨슈머는 국토해양부, 식약청 등 22개 기관의 40개 사이트와 연계해 개별 웹사이트에 흩어져 있는 소비자정보를 한데 모아 업종별·품목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 정보, 유가·아파트 실거래가 등 각종 가격정보, 전국 생활협동조합 정보, 소비자 관련 생활법령 정보 등도 제공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올해 스마트컨슈머 2차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소비자에게 보다 다양하고 실속 있는 정보를 제공하도록 연계기관을 확대하고, 검색기능도 고도화 할 계획\"이라며 \"특히 스마트컨슈머는 어린이 안전 등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분야의 정보도 별도 제공해 소비자안전 정보포털로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3&aid=0004287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