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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에 반짝 떴다 사라지는 매장, 정체는
- 작성일2012/02/13 00:00
- 조회 6,589
신제품 알리기 \'팝업 스토어\' 마케팅 뜬다
홍보 목적으로 잠깐 여는 점포, 전자•식품 등 산업전반에 확산
\"트렌드 변화 속도 빨라지며 고객의 직접 체험 중요해져\"
한정판이라 고객들 많이 찾아 매출 증가에도 톡톡히 기여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를 출시한 동서식품은 지난 연말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카누 카페라는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첫날에는 카누 광고모델인 배우 공유가 직접 손님들에게 커피를 만들어줬다. 이 매장은 각종 포털에서 검색순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화제였고, 2주일 동안 10만명이 넘는 소비자가 찾았다. 이 회사는 부산에도 추가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동서식품 안경호 홍보실장은 \"단순한 전시성 이벤트보다는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체험도 할 수 있게 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매일유업도 카레 제품 \'고베식당\' 출시에 맞춰 가로수길에 같은 이름의 진짜 식당을 열었다. 길거리에서 식당 명함을 나눠줬고, 개업 인사 떡까지 돌렸다. 이 팝업 스토어는 1만여명이 찾아와 고베식당 카레를 맛봤다.
업계에서는 패션•식음료는 물론 자동차•전자업계까지 팝업 스토어가 홍보•마케팅 수단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보고 있다.
팝업 스토어는 홍보•마케팅이 주목적이지만, 실속도 쏠쏠하게 챙기고 있다. 임시로 운영하는 매장에서 파는 한정판(限定版)이라는 매력이 고객을 끌어들여 매출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2/12/201202120121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