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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시, 제1회 홀스타인 경진대회 개최
      • 작성일2012/05/08 00:00
      • 조회 6,792
      ‘편안한 젖소, 웃는 목장’ [아시아투데이=이진 기자]국내 최고의 축산도시 안성시(시장 황은성)에서 ‘제 1회 안성시 홀스타인 경진대회’가 지난 4일, 황은성 안성시장과 김학용 국회의원, 이동재 시의회의장, 천동현 도의원 등, 관계자 오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농협중앙회 안성교육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편안한 젖소, 웃는 목장’을 슬로건으로 개최한 안성시 초대 홀스타인 경진대회는 세계적인 낙농 흐름에 맞추어 기존의 두수 위주의 목장경영 방식을 과감히 탈피해 체형이 이상형에 가까운 젖소들을 비교.평가함으로써, 우수한 혈통 및 체형조건, 생산성을 갖춘 최고의 젖소를 뽑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안성시 관내 250여 젖소 농가 중에서, 체형이 우수하고, 검정성적이 뛰어난 28농가에서 33두의 우수한 개체들만이 출품됐다. 최고 영예인 ‘그랜드챔피언’은 대덕면 토현리 형규목장(김학원, 62세)의 ‘형규 아톰 본드 392호’가 수상했으며, 최고 다음의 ‘준그랜드 챔피언’에는 죽산면 칠장리 새열린목장(유병하, 47세)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소젖짜기 체험, 송아지 우유주기, 우유를 활용한 빈대떡 및 팥빙수 만들기 시연 등 다양한 체험코너가 부대행사로 열려, 시민과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공도어린이집에서 온 한 어린이는 “우리가 먹는 우유가 소에서 나온다는 게 너무 신기하다”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소젖짜기를 체험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보개면의 낙농가는 “비록 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안성에서 처음 열린 홀스타인 대회에 참가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나타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이번 초대 대회를 계기로 안성 낙농 농가들은 한미FTA타결, 사료가격 급등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한국 낙농업의 돌파구를 찾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의 축산 사육 규모는 경기도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안성마춤 브랜드로 지켜온 안성 한우의 경쟁력을 낙농업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636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