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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우유 급식, 현황과 과제
      • 작성일2012/05/10 00:00
      • 조회 6,737
      올해 학교우유급식률이 지난해보다 0.3% 증가해 전국 초중고 학생 중 52.1%가 우유급식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진흥회의 최근 6년간 우유급식률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2006년 전체의 49.8%로 과반에 못 미치는 학생들이 우유급식을 하고 있었으나 이듬해인 2007년 50.5%로 과반을 넘긴 이후 꾸준히 소폭 상승하면서 지난해는 전체의 52.1%가 우유급식에 동참했다. 최근의 우유급식률 성장에 숨어있는 노력과 앞으로 요구되는 사항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구제역 여파에도 학교급식 우유 우선 공급키로 지난해 구제역 여파로 원유가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유급식률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소폭이지만 매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구제역으로 원유생산량이 급감하자 지난해 2월 24일 농림수산식품부와 유업체 대표들이 ‘학교우유급식 우선공급 MOU’체결을 통해 학교급식용 우유는 우선 공급하는 방침을 정한 것이 주효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우유급식률 증가에는 지난해 중학교는 1.2% 증가하면서 33%를 기록했고 고등학교는 2.1% 증가해 24.1%를 기록하는 등 중고등학교 급식률 증가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년 소폭 증가세를 보이던 초등학교 우유급식률이 5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하면서 80.9%를 기록, 유업계의 전문가들은 우유급식률 개선을 위해서는 중고등학생에 대한 꾸준한 교육으로 급식률 견인이 필요하지만 부동 지지층인 초등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급식 교육이나 급식방법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꾸준한 학교우유급식지원도 우유급식률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무상우유급식 인원은 81만4000명으로 이중 농식품부 및 지자체 예산이 지원된 인원이 48만2000명이며 일부 단체와 교육청이 점심과 우유를 함께 급식하는 통합무상급식으로 약 33만2000명에게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 백색시유 소비량의 11%가 우유급식으로 지난해 학교우유급식으로 소비된 원유량은 14만2000톤으로 이는 전체 백색시유 소비량의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업계에서는 부동으로 지지되고 있는 우유급식량이 일정한 규모를 차지함으로써 낙농산업기반 유지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보고 우유급식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손병갑 낙농진흥회 홍보실장은 “낙농진흥회는 우유급식확대가 청소년의 성장발육은 물론 체력유지와 낙농산업기반 유지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정부, 광역자치단체, 시도교육청을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학교우유급식 지원 대책 및 확대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아울러 학교당국과 학부모,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학교우유급식에 대한 긍저억 인식을 확산할 수 있는 홍보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안희경 기자(nirvana@aflnews.co.kr) http://www.aflnews.co.kr/aflnews/news/news_contents.asp?news_code=2012051004102&c_code=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