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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세기 향토기업 ㈜비락의 새로운 도전
      • 작성일2012/05/10 00:00
      • 조회 6,782
      [헤럴드경제=윤정희 기자]부산지역 향토기업으로 내년에 50주년을 맞는 ㈜비락이 제2의 신화창조를 선언했다. 유제품 전문회사로 오랜 세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지를 넓혀온 비락이 종합 건강식품 명가로의 창조적 도전을 시작한 것이다. 최성기 대표이사(사진)는 11일 이번 선언과 관련해 “단기 성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큰 틀에서 지속적으로 장기적인 성과에 목표를 두고 다양한 상품개발과 사업영역 다변화 및 판매권역의 확장을 통해 제2의 신화를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비락이 건강 식품의 명가를 꿈꾸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1963년 설립과 동시에 출시된 유제품과 1993년 출시된 비락식혜 수정과는 국내대표적인 제품들로 오랜 시간 사랑 받고 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경영부진과 경기불황으로 1300억원대로 매출 규모가 축소 되는 어려운 시기도 겪었다.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부문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사업영역을 다변화하면서 매년 15% 이상 성장을 구가해 올해 연매출 2000억원 복귀를 기정 사실화하며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 가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는 최 대표의 영향이 컸다. 28년 식품분야에 몸 담고 있다. 같은 업계의 CEO와 비교해봐도 그의 식견은 그 깊이나 무게 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다. 지난 1984년 한국야쿠르트에 입사해 인사, 기획, 해외사업, 신규사업과 그룹전략 파트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한 경험이 비락을 혁신시키는 기반이 된 것이다. 단기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큰 그림을 그려 나가면서 단계적으로 성과를 창출하여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가는 경영철학도 빛을 발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수년간 성장이 정체되어 의기소침해 있던 직원들에게 희망이 됐고 매출도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기업내에서 무르익었다. 이처럼 과감하게 사업 다각화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전략적이고 도전적인 업무를 진행 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혁신하면서 부터다. 이런 이면에는 최대표의 노련한 경영노하우가 있었다. 서로 다른 성향의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공조하는 생활에서 가장 큰 문제인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를 해결하고자 여러가지 방안을 마련해 직원들의 의사소통을 돕고있다. 독서를 통해 지식공유와 토론을 활용한 사내 지식경영활성화, 인트라넷의 커뮤니티를 활용한 소통활성화, 딱딱한 회의석상 대신 호프데이 등을 통해 직접 직원들과 소통하며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매월 1회 CEO를 대상으로 하는 동영상 강의자료로 조찬 세미나를 개최하여 CEO 마인드로 업무에 임하게 하는 등 직원들의 의식 변화를 위해 실행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비락은 사업 다각화로 전통적 강세인 유제품과 전통음료외에 녹즙,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과 축산사료, 무역사업 등 다양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전통적 강세인 유제품과 전통음료 외에 수직계열화로 추진한 축산사료는 매출 300억을 넘고 있으며 수평계열화로 추진한 비락녹즙사업군은 매년 50~70% 성장을 하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49년간 유제품 물류 통해 얻은 콜드체인시스템의 노하우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비락은 변화와 성공의 확신에 차있다. 최 대표는 비락이 나가야 할 미래는 사업다각화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성장 동력을 찾아 나가는 것과 기술력을 갖춘 중소 벤쳐기업을 전략적 동반성장 파트너로 선정해 미래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112&aid=0002297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