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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원유 차등가격제 부활…수급조절 본격화
- 작성일2012/05/14 00:00
- 조회 7,048
농식품부, 관련단체•유업체와 회의 갖고 하반기 예고
유대 산정체계도 개선…저능력우 자율도태 적극 유도
원유 수급불안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잉여원유 차등가격제를 부활시키는 등 본격적으로 수급조절 조치가 시행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0일 낙농진흥회 회의실에서 관련단체 및 유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유수급안정 및 소비확대 방안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지난해 원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한시적으로 시행돼 오던 초과원유의 정상가격 지급 조치는 비수기가 시작되는 하반기부터 국제가격으로 전환된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낙농가들을 대상으로 수급상황에 대한 홍보와 계도를 실시하고 초과원유에 대한 국제가격 지급을 예고, 하반기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원유가격 산정체계도 개선해 저능력우의 도태를 유도하는 동시에 원유품질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세균수 1A등급 및 체세포수 1등급의 인센티브를 상향조정하고 세균수 3, 4등급 및 체세포 4등급의 유대는 국제가격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를 위해 실무작업반의 논의를 거쳐 소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 뒤 낙농진흥회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저능력우의 자율도태를 유도해 낙농가들에 원유수급에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가공원료유 지원사업을 조기 도입해 유업체들의 경영난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http://www.chuksannews.co.kr/news/article.html?no=72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