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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가축방역시장 진출 움직임에 업계 관심 증폭
- 작성일2012/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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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등으로 가축질병에 대한 방역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이 속속 축산방역시설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비상해지고 있다.
올 들어 최근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그룹 계열사인 S사가 축산방역시설업체에 대한 관련 자료를 집중적으로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국내에는 C, K, D 등 축산업계에서 이름만대면 알만한 업체들이 방역시설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S사가 (사)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를 통해 방역시설 업체 리스트와 규모를 조사하고 있어 향후 시장 진출여부가 주목된다.
협회 관계자는 “며칠 전 대기업인 S업체가 국내 축산방역시설업체들의 정보를 요청해 왔다”면서 “조만간 대기업들이 축산방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같은 대기업들의 가축방역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은 올 들어 이미 수차례에 걸쳐 해당업체들과의 물밑 접촉이 이뤄지는 등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축산방역시설 생산업체인 A업체의 경우 대기업으로부터 현장견학을 요청받아 한 차례 실시했고 방역장비에 쓰이는 소독약품과 관련해서도 컨소시엄에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 관계자는 “축산방역 시설에 대한 대기업의 관심과 투자로 인해 시장 확대와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비교적 영세한 업체가 많은 축산방역시장에 대기업들이 진출하게 되면 기술, 인력, 설비가격 등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어 부담도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방역시설생산업체 관계자는 “최근 모 대기업에서 회사 방역시설에 대한 자료 요청이 있었다”면서 “아직 자세한 사항에 대해 논의한 바는 없지만 미팅 날짜에 대해 협의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방역시설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S기업의 한 관계자는 “축산방역시설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국내 축산업 전반에 걸쳐 연구하는 중이다”며 “아직 방역시장 진출과 관련한 어떤 사업계획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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