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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베이비푸드 시장현황 및 트렌드
- 작성일2024/07/11 09:25
- 조회 263
▶ 인도네시아 베이비푸드 시장 규모
- ‘23년 기준 인도네시아 베이비푸드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40,050십억 루피아(약 24억 4천만불)을 기록
- 인니 베이비푸드 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3.4% 성장 중이며 ‘28년까지 45,527 십억루피아(약 27억8천만불)까지 성장이 예상됨
- 인도네시아의 인구 2억 8천만 명의 거대 잠재 소비자는 소비재 시장의 수요 창출에 큰 기반이 되고 있으며, 출산율 2.2명(‘23년 기준), 중위연령 31.1세 등의 인구적 특성은 인도네시아 베이비푸드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음
- Euromonitor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베이비푸드 시장은 23~26년까지 평균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 특히, 인도네시아는 2022년 기준 0~4세의 영유아 인구가 2,239만 명으로 아세안에서 제일 많은 영유아를 보유한 국가임. 따라서 인도네시아는 영유아 식품시장이 성장하기 위한 지속적인 수요 창출과 많은 잠재고객이 매년 태어나는 매력적인 진출 지역이라고 할 수 있음
<인도네시아 베이비푸드 시장 규모>
* 출처 : 유로모니터 2023 인도네시아 베이비푸드 시장 보고서 **비고 : ‘23∼’28년 추정치
▶ 인도네시아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베이비푸드 다양화 및 고급화
- 인도네시아의 1인당 GDP 성장은 베이비푸드 시장의 상품 다변화와 고급화를 가져왔음. 과거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소비의 선택 기준은 가격이었음. 이에 따라 영유아 식품도 양이 많고, 가성비가 좋은 로컬 제품들이 주로 소비되었음
- 인도네시의 1인당 GDP가 2008년 2,000달러, 2010년에는 3,000달러, 2019년에 4,000달러을 넘겼고, 2023년에는 5,000달러에 육박하면서 여유가 생긴 인도네시아의 영유아 부모 소비자들은 더 이상 양이 많고 가성비 좋은 로컬 영유아 식품을 위주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농, 다양한 맛, 풍부한 영양소, 해외 유명 브랜드, 트렌디한 디자인과 라벨 등 보다 다양하고 가심비 위주의 영유아 식품으로도 눈길을 돌리고 있음
- 현재 인도네시아의 콜드체인, 냉장 인프라 등의 발달이 미비하여 상온보관이 용이한 분유, 멸균우유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
(단위 : 10억루피아 / %)
* 출처 : Euromonitor
▶ 인도네시아 내 베이비푸드 제품 및 기업 동향
- 인도네시아 영유아 식품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은 분말가루 형태의 분유임. 다른 영유아 식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와 휴대가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고, 물과 섞으면 바로 섭취가 가능하다는 간편성 때문에 많은 인도네시아 부모들에게 애용되어 왔음
- 특히, 집에 냉장고 등 저온 보관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고 콜드체인 발달이 미비한 인도네시아에서 덥고 습한 날씨를 피해 식품을 상하지 않고 위생적 보관하는 것이 큰 이슈이기에, 상온보관이 용이하고 보존기간이 긴 분유류 제품들이 인기가 높음
- 인니 내 베이비푸드 시장 선두 업체는 사리후사다 제네라시 마하디카(Sarihusada Generasi Mahardhika)이며, 네슬레 인도네시아(Nestle Indonesia), 상히앙 퍼르카사(Sanghiang Perkasa), 프리시안 플래그 인도네시아(Frisian Flag Indonesia) 등 인니 대기업 계열사 및 해외 유명 베이비푸드 제조사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 유제품(조제분유) 시장성
- 인니 연간 우유 생산량은 약 96만톤(한국 200만톤)으로 자국 내 유제품 소비량의 20% 수준이며, 나머지 80%는 수입에 의존
* 인니 연간 시유 소비량은 330만톤(한국 170만톤), 유제품 소비량은 500만톤(한국 450만톤) 수준
- 농가당 사육규모가 적고, 사육기술․집유체계․콜드체인 등이 제대로 보급되지 않아 생산성이 낮음(1두당 연간 생산량: 인니3천리터, 한국9.3천리터)
- 생산량 부족으로 인근 국가 대비 1인당 우유 소비량은 낮은 편
* 1인당 우유 소비량(ℓ/年) : (한국)32, (인니)12, (태국)31, (베트남)26, (필리핀)22
- ‘23년 우유 수입 규모는 904백만불로 국가별 시장점유율은 뉴질랜드(53%, 483백만불)>미국(23%, 210)>호주(9%, 81)>벨기에(6%, 53) 순임
- 합계출산율이 2.2명(한국 0.7명)으로 매년 400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어 영유아 식품시장(예. 조제분유) 성장 가능성이 높음
- 조제분유는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산 제품이 주로 수입되고 있으며, 제품 가격이 평균 300,000Rp(약 25천원)에 형성되어 있어 한국산 분유도 가격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됨
- 다만, 인니 농업부와 무역부의 수입허가가 필요하며, 상대국 현지실사, 검역·위생조건 체결, 수출작업장 승인 등 8단계의 절차가 있어 까다로움
- 구제역 발생국가에 대하여 구제역 방역 조치 등 추가자료 요청 및 설명이 필요하며, 할랄인증이 의무라 수출에 어려움이 있음
*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유제품검역협정 체결이 되어 있지 않아 현재 수출이 불가함
* ‘23.11.18부로 인니 할랄인증청(BPJPH)과 한국 할랄인증(KMF, KHA) 상호인정이 체결되어 국내 할랄인증 취득 시 활용 가능
▶ 인도네시아 베이비푸드의 유통경로 변화
-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의 인터넷쇼핑몰 사용 비중 확대, 보다 많은 상품의 온라인 유통 활성화 등 전세계 유통구조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인도네시아 베이비푸드도 그 변화의 바람에 큰 영향을 받았음
- 팬데믹 발생 이전, 인도네시아에서 베이비푸드는 전체 유통에서 99.2%가 오프라인으로 판매되었음. 아이를 위해 먹일 식품이기에 소비자들은 직접 슈퍼마켓, 드럭스토어 등을 방문하여 상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맛도 보며 상품을 구매하길 선호했음
- 그러나 장기간에 걸친 팬데믹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쇼핑몰,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들이 정상적인 판매 활동이 어려웠고, 베이비푸드 기업들을 빠르게 자사 제품을 쇼피, 토코피디아 등 현지 이커머스채널 등에 공식 브랜드 샵을 개설하여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여 대응
- 이로 인해 모바일 사용에 익숙하고, 정보검색이 빠른 젊은 부모들을 중심으로 베이비푸드의 구매 채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하게 되며, 2018년 0.8%에 불과했던 이커머스 채널을 통한 영유아식품 판매 비중이 2023년에는 7.1%까지 급성장하게 되었음
* 출처 : 유로모니터 – 2023 인도네시아 베이비푸드 시장 보고서, kati조사
▶ 시사점 및 결론
- 인도네시아는 출산율이 2.2명(한국 0.7명)으로 매년 400만명의 신생아가 태어나고 있어 영유아 식품시장(예. 조제분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임
- 다만, 전체 베이비푸드 시장의 88%가 조제분유 및 우유 시장이나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유제품 검역협정이 체결되어 있지 않아 수출이 불가한 상황임
- 최근 빠른 1인당 GDP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일반적인 분유 등의 영유아식품에서 벗어나 유기농, 건강식 등 보다 높은 품질의 프리미엄 영유아 식품과 비스킷, 쌀과자 등 다양한 형태의 영유아 식품시장을 타겟으로 시장진출 고려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