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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2024 아이스크림 시장 동향
      • 작성일2024/07/25 10:39
      • 조회 166

      프랑스 아이스크림 시장 개요

      유럽 ​​최대의 아이스크림 생산국인 이탈리아를 앞지르고,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아이스크림 수출국인 프랑스에는 아이스크림 제조업체가 거의 400개 이상 달한다. 특히 네슬레의 자사브랜드인 Extrême, La Laitière, 유니레버의 브랜드 Miko, Magnum, 하겐다즈와 같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규모의 아이스크림 전문 생산으로 명성을 이어가는 기업들도 상당 수 있다. 프랑스는 연간 1인당 6L 아이스크림을 소비하는 국가로, 프랑스 가정의 84.7%가 아이스크림을 소비하고 있다. 24년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약 23억 유로로 전년 대비 5%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성장률이 3%로 2029년에는 시장 규모가 28억 유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프랑스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

      (단위: 백만 유로)

      https://www.kati.net/crosseditor/binary/images/000308/%ED%91%9C-1_1.png

      주: 시장 규모는 Retail Value RSP(소매시장 규모) 기준

      자료: 유로모니터

       

      프랑스의 아이스크림 시장의 현황과 트렌드

      프랑스 아이스크림 제조사 협회(Association des Entreprises des Glaces)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형태의 시장 점유율 1위는 아이스크림 바(Impulse Ice cream) 27%, 콘 17.8%이며, 특히 콘 아이스크림은 매년 +28.4% 매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시장점유율 3위는 퍼먹는 통 아이스크림(Take-home ice cream)으로 13.1%의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유럽 소비자 동향 전문 기관인 민텔에 따르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속에서 프랑스 소비자의 절반(47%)이 사교/오락을 줄이고 있지만, 일상 속에서 맛있는 간식과 먹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비율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아이스크림 제조사 협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은 저렴하지만, 위안이 되는 즐거운 소비’라는 것에 86%가 동의했다.

      현재 유럽 아이스크림 시장은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매출의 5.2%는 신제품에서 발생하고 있다. 프랑스 디저트 소비자의 95%는 독특하면서도 개인화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따라서 제조업체는 다양한 토핑(신선한 과일, 쿠키, 초콜릿 칩 등), 소스(캐러멜, 초콜릿, 베리 등) 및 제품의 식감이나 맛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

      품명

      하겐다즈 x 피에르 에르메 마카롱 아이스크림

      시칠리안 칸놀로 아이스크림

      하겐다즈 x 피에르 에르메 마카롱 미니 번들팩

      재료

      (맛)

      딸기 & 라즈베리 마카롱

      땅콩, 아몬드, 리코타

      딸기, 초코 마카롱

      생산

      업체

      Häagen-Dazs, 프랑스

      Bofrost, Italy

      Häagen-Dazs, 프랑스

      가격

      €4.09 (225g)

      €6.95 (400g)

      €7.49 (4x83g)

      출처

      민텔(MINTEL)

       

      또한, 기존보다 이국적이고 다양한 음식을 맛보려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재료와 질감을 가진 제품들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 거품이 많이 쓰이는 부드러운 질감의 아이스크림이나 크리미한 샤베트와 같은 텍스처를 가진 제품, 또는 자연 유래, 무설탕, 락토스 프리, 비건, 식물성 아이스크림과 같은 제품군이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이다. 식물성 아이스크림은 판매 유형별 가장 실적이 좋은 카테고리로 2024년 기준으로 1,2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당 품목들은 웰빙과 건강을 중시하는 프랑스 소비자에게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프랑스 현지 유통매장에서의 아이스크림 판매 현황

      현지 프랑스 유통매장에서 아이스크림은 어떤 형태로 판매되고 있는지 직접 현지 유통매장을 방문해보았다.

      프랑스에 유통매장 내 아이스크림 매대

         

       

      유통매장에서 눈여겨볼 사안은 바로 포장 형태이다. 단일 제품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한국과 달리 프랑스 유통매장에서는 거의 묶음 형태로 유통되고 있다. 프랑스인은 가정용 아이스크림 소비의 비율의 73%, 구매 즉시 먹는 아이스크림의 비율의 21%, 수제 아이스크림 소비 비율의 6%로 나타난다. 여러 브랜드의 제품들이 가정용 멀티팩 형태 유통되고 있었는데, 과일, 유제품, 초코, 스낵, 등 다양한 맛은 물론 일반 콘 제품과 바 형태의 제품뿐만 아니라, 통에 든 제품까지 대부분 묶음으로 판매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아이스크림을 구매하여 바로 섭취하는 것보다 집 혹은 파티에 가져가 가족 혹은 친구와 함께 나누어 먹는 프랑스의 아이스크림 소비 습관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은 구매 즉시 먹는 임펄스(Impuls) 아이스크림의 종류가 녹차맛, 소다맛, 과일맛, 초코, 견과류, 팥 등 다양한 맛이 있는 것에 반해, 유럽 아이스크림은 초콜릿, 카라멜, 혹은 과일맛으로 한정되어 있다.

      텍스쳐 또한 크림 혹은 샤베트 질감으로 주로 출시되어있으며, 일반 디저트(티라미수, 푸딩 등)를 냉동하여 아이스크림 형태로 판매하기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사점

      유로모니터의 전망에 따르면, 2023년에는 설탕, 코코아 등 주요 원료 가격상승으로 생산비용이 크게 상승하여 소매량 측면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수요로 인해 보다 안정적인 가격을 기반으로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프랑스 현지의 관광 증가로 임펄스 아이스크림 (1인 아이스크림)의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례로 프랑스 중심부의 한국 식료품점에서는 메로나(비건), 탱크보이 등 K-아이스크림을 구매하는 섭취하는 프랑스 소비자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유럽의 다양한 개인 디저트 브랜드와 협업하여 현지 내의 인지도를 도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미 유럽의 대형 아이스크림 기업인 하겐다즈와 프랑스의 유명 제과 브랜드인 피에르 에르메의 파트너십으로 인해 프랑스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사례가 있다. 유럽의 식품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업체는 유럽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알아보고, 마케팅적 측면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의 인식을 재고하고 제품을 홍보하는 방식을 고려해볼 수 있다.

      또한, 유당불내증, 비건 등 다양한 식습관을 가진 프랑스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두유 혹은 식물성 아이스크림에 대한 제품을 출시하는 것도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출처

      https://www.kati.net/board/exportNewsView.do?board_seq=100663&menu_dept2=35&menu_dept3=71

      https://www.portal.euromonitor.com/Analysis/Tab

      https://tastefranceforbusiness.com/france-europes-largest-producer-of-ice-cream/

      https://clients.mintel.com/content/trend/france-three-case-studies-on-texture-innovation

      https://www.lactalisingredients.com/news/blog/the-european-ice-cream-market-what-are-the-trends-and-challen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