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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암컷만 낳는 젖소 수정란 공급
      • 작성일2012/01/09 00:00
      • 조회 6,576
      충북도 축산위생연구소는 고기용 수컷 젖소인 육우 생산을 억제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암컷만 낳는 젖소의 수정란을 농가에 무상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연구소는 이달 중 신청을 받아 20개 낙농가에 모두 110개의 암컷 젖소 수정란을 공급할 계획이다. 희망 농가는 시·군 축산 담당 부서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연구소는 유전자 검사를 통해 농가에서 사육하는 젖소의 수정란 가운데 암컷으로 성(性)이 결정된 수정란을 골라 대리모에 이식하는 방법과 젖소의 난자에 X염색체를 가진 정자로 체외 수정하는 방법으로 암컷 젖소 수정란을 만든다. 연구소에서는 지금까지 한우의 성감별 수정란을 공급해 왔으나 올해부터 젖소 농가에도 성감별 수정란을 공급하기로 했다. 소 가격이 폭락하면서 지난해까지 20여만원에 판매되던 젖소 수송아지 가격이 폭락한 반면 사료비 부담은 가중돼 수송아지가 애물단지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연구소는 \"최근 갓 태어난 육우 송아지 가격이 마리당 1만원대로 떨어진 반면 사료가격은 크게 올라 낙농가들이 육우 사육을 꺼리고 있다\"며 \"암컷 젖소 사육 두수가 급증하면 우유가격이 폭락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사육 규모를 보고 성감별 수정란 공급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젖소 사육두수는 2만2000여 마리이며 이 가운데 1만5000여 마리가 암컷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1/09/201201090292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