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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용 우유 15% 오른다
- 작성일2012/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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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개당 50원↑… 한달 1천50원 부담 늘듯
지난해 원유(原乳) 거래가격 인상 영향으로 인해 올해 급식용 우유 가격이 15%가량 오른다.
농림수산식품부와 경기도는 올해 학교 급식용 우유(200㎖) 공급기준 단가를 지난해 330원보다 50원(15.2%) 오른 380원으로 책정, 오는 3월1일부터 적용된다고 9일 밝혔다. 급식용 우유 가격이 오른 것은 지난 2009년 270원에서 330원으로 60원(22.2%) 인상된 후 3년만이며 당초 유가공업체에서 요구한 400원선보다는 다소 낮게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초•중•고교의 우유급식비(21일 기준)도 6천930원에서 1천50원이 오른 7천980원으로 오르게 됐으며 도와 시•군의 저소득층 무상 우유급식사업 예산도 추가 증액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 9만여명을 대상으로 무상 우유급식 지원을 위해 지난해 공급기준 단가를 기준으로 74억5천만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편성해 놨지만 기준단가가 인상돼 올해 11억3천여만원이 더 필요하게 됐다.
도와 시•군들은 국비 추가지원과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부족한 예산을 마련할 계획이며 조만간 시•군별 대상 인원을 배정해 경기도교육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기준단가가 올랐기 때문에 추가 예산을 확보하지 않는한 지원 대상을 줄일 수밖에 없다\"며 \"무상 우유급식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추경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인일보, 2012-02-10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633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