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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농식품부, 학교 우유급식 뒷걸음질 방관 안된다
      • 작성일2012/05/21 00:00
      • 조회 7,553
      학생수 계속 줄면서 원유 사용량 3년째 … 감소 급식률 52% 불과 학교우유급식 사업이 갈수록 위축돼 급식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낙농진흥회가 최근 내놓은 ‘학교우유급식 실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우유급식에 사용된 원유량은 14만2,000t으로 전년 대비 5,000t 감소했다. 2009년 14만8,000t, 2010년 14만7,000t으로 줄어든 데 이어 3년 연속 감소한 것이다. 이는 출산율 저하로 인한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문제는 학교우유급식이 국내 백색시유 하루 소비량(3,600여t)의 20.5%를 차지하고 있고, 원유 생산량(5,176t)의 14.5%를 소비하는 중요한 우유 수요처인 상황이어서 학생 수 감소로 인한 문제가 구조적으로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1년 초•중•고교 학생 수는 701만1,000명으로 전년의 726만명보다 24만9,000명이 감소했다. 특히 초등학교 학생 수는 298만명으로 2010년 대비 14만9,000명이나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학교우유급식 학생 수도 전체 학생의 52.1%인 365만3,632명으로 집계돼 전년도 376만1,772명보다 10만8,140명이 줄었다.  고근학 낙진회 우유급식지원팀장은 “원유가 남아도는 상황에서 학교우유급식량이 계속해서 줄 경우 낙농산업에 큰 타격을 줄수 있어 현재 52%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학교급식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강원 정선군이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 우유급식을 시행하기로 한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정선군청 관계자는 “학교우유의 선별적인 무상급식으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등의 건강 증진을 위해 7월1일부터 관내 58개 학교 4,181명 모두에게 전면 무상 우유급식을 시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배정식 한국낙농육우협회 부장은 “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태국 같은 개발도상국에서도 성장기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 공급원으로서 우유급식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며 “각급 학교의 자발적인 우유급식과 함께 농림수산식품부뿐만 아니라 교육과학기술부•보건복지부 등이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 관계자는 “원유 소비량을 일정 부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학교급식 확대가 중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학교우유급식 확대를 위해 현재 초등학교만 해당되는 차상위계층 지원범위를 중등학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02784&subMenu=articletot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