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이수범 건국유업•건국햄 대표, 현장중심 영업정책 강화… 내실경영 역점
- 작성일2012/05/22 00:00
- 조회 7,746
현장중심 영업정책 강화… 내실경영 역점
이수범 건국유업•건국햄 대표가 밝히는 비전과 전략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건국유업•건국햄의 총사령관 이수범 대표로부터 최근 당면한 낙농현안과 해결방안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또 건국유업과 건국햄이 앞으로 추진해 나갈 사업구도도 무엇인지 듣고, 정리했다.
고부가가치 유제품•육가공식품 유통망 확대
중국•베트남 수출 위해 생산라인 증설 추진
수제 육가공제품 공격적 출시…명가입지 강화
-대표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사업은 무엇인가.
▶연간 매출액 5천억원 종합식품회사로의 성장을 위해 중장기 경영전략 ‘VISION2020’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천500억원으로 2000년대 중반 보다 2배 성장했다.
올해 캐치프레이즈는 ‘2012회계연도는 TOP을 향하여’란 주제 아래 ‘팀웍(Teamwork)•주인의식(Ownership)•열정(Passion)’이라는 테마를 선정했다. 올해 매출은 1천700억원을 설정했다.
특히 올해는 내실경영에 역점을 두는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액티브하고 체계적인 조직을 구축하고, 현장중심의 영업정책을 강화할 것이다. 또 기존의 4대 핵심사업군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유통점에 고부가가치 발효유 제품과 육가공제품의 입점을 확대하겠다. 또한 포켓밀크제품과 시유제품을 중국과 베트남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음성공장 인근에 약 3천평 규모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
-지난해 FMD로 많은 젖소가 매몰됐는데도 올해 원유생산량이 줄지 않는 원인과 우유소비 정체 이유는 무엇인가?
▶FMD로 인해 생산자와 유업계•소비자가 많은 피해를 입었다. 유가공 산업의 사업기반 붕괴라는 초유의 상황이 직면했지만 금년도 수급 상황은 일평균 6천톤을 돌파, 원유 과잉이라는 정반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 원인은 FMD로 인해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쿼터초과 물량에 대한 정상유대 지급정책과 유업체가 지원한 각종 정책 등에 기인된다.
반면 경기침체와 지난해 시유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와 함께 수입유제품의 국내산 유제품시장 잠식에 따라 유제품 총 소비량은 전년대비 약 2% 감소했다. 이에 따라 분유재고는 매월 4%이상 증가하여 8천톤을 넘어섰다. 따라서 정부와 생산자 단체는 대승적 차원에서 원유수급안정화 방안에 동참하고, 업체는 소비확대에 적극 나서야 옳다.
-건국우유 집유량은 어느 정도인가. 대표적인 제품인 우유와 두유•발효유•가공유의 생산량과 판매실적은 어느 정도인가?
▶앞서 말씀드린 바대로 당사도 잉여원유로 인한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당사의 현재 일평균 집유량은 약 195톤으로 전년대비 약 15톤 증가했다. 방판영업은 가격인상으로 인해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유통영업에서의 유통점 입점 확대로 치즈와 백색시유는 전년대비 보합세를, 가공유와 발효유는 전년대비 증대했다. 아울러 잉여원유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유제품 사업을 통한 신규 매출기반 확보와 수급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이루어진 햄 판매실적 추이는 어떠한가?
▶당사는 축산업의 양대 축인 유제품 사업군과 육제품 사업군을 동시에 보유한 국내 유일의 축산전문 기업이다. 올해는 그 명성 대비 비교적 활성화 되지 못했던 건국햄의 판매신장에 주력키 위해 지난해 말부터 각종 신제품 개발과 함께 유통점 입점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초에는 DLG(독일농업협회)에서 주관한 국제육가공 품평회에 7개 품목을 출품해 전 품목에 걸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제육가공품분야에서 전통의 명가로서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신제품 개발과 함께 유통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미 이마트와 홈플러스에 당사제품 입점을 완료했다. 나머지 대형 유통점과 중소규모의 할인매장에도 올해 안으로 입점 완료하여 약 40여종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선보일 방침이다.
-‘오메가3’와 홍삼진액•순액•농축액 등 건강 기능식품에 대한 인기가 소비자 사이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있어서 홍삼제품군은 스테디셀러로서 매년 그 시장규모를 넓혀나가고 있다. 2004년에 약 4천억원 수준이던 홍삼시장이 2011년은 세배 증가한 1조 2천억원 규모다. 당사도 지난 2007년 홍삼제품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7개 품목으로 제품군을 확대하여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도 매출규모를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오메가-3제품은 지난 2008년도에 첫 출시 이후 꾸준한 소비층이 형성되고 있다.
이처럼 본 제품들이 인기 있는 이유는 세분화된 소비층에 적절히 대응한 제품별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본다.
-건국유업•햄은 소비자의 소리를 잘 반영한다는 업체로 알려져 있다. 특별히 추진하는 업무와 신제품 개발계획이 있다면?
▶식품회사는 수많은 고객의 소리와 클레임을 접한다. 이러한 고객의 불만은 하나하나가 당사제품과 서비스의 개선을 위한 소중한 정보다. 따라서 제품자체와 배달 및 서비스 불만이라는 세 가지 카테고리에 따라 각각의 클레임처리 매뉴얼을 운용해야 옳다. 이런 정보는 바로 생산라인에 전달되어 제품품질 향상에 반영하고, 단 한번이라도 당사와 온오프라인으로 접촉한 고객은 Happy Call을 시행한다.
방판영업의 ‘제대로 만든 진한 요구르트’와 유통영업의 ‘통큰요구르트’ 등 2개 품목의 올해 매출액은 약 100억에 달할 것이다. 프리미엄급 시유제품인 ‘강원청정목장 유기농우유’는 기존 800ml 외에 200ml를 최근 출시했는데 그 반응이 좋다.
http://www.chuksannews.co.kr/news/article.html?no=72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