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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식품업계 中 덕분에 웃는다
      • 작성일2012/06/04 00:00
      • 조회 7,534
      국내 식품업계 中 덕분에 웃는다 \'생큐 차이나.\' CJ제일제당, 오리온, 매일유업 등이 성공적인 중국 진출로 눈에 띄는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유로존 경제위기 재부각으로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지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소비확대와 경기부양 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식품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은 CJ제일제당과 오리온, 매일유업. CJ제일제당은 중국 선양 공장 증설에 따른 점유율 확대와 원재료비 개선으로 해외바이오 사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오리온은 중국 내 판매지역 확대와 제품군 확장으로 고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매일유업은 중국 분유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연 수출 20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 내수시장에서 주춤한 CJ제일제당은 지난 1•4분기에 해외바이오 사업 성장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010년 총 4억달러를 투자한 CJ제일제당의 중국 선양공장은 오는 8월 완공 예정이다.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 10만t과 쓰레오닌 5만t, 식품조미소재인 핵산 6000t을 생산할 예정이다.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의 경우 중국 선양공장을 본격 가동하면 시장점유율 25%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선다. CJ제일제당의 해외바이오 사업(라이신•핵산)은 중국을 비롯해 이머징 국가들의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사료•가공식품용 아미노산 첨가제의 수요 확대와 양돈•사료업계의 대형화 추세가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리온의 중국 사업도 두드러진다. 중국 시장 매출이 국내 시장을 뛰어 넘을 기세다. 오리온은 1997년 베이징에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하면서 중국 공략을 시작했다. 이후 2002년 상하이 공장, 2006년 베이징 스낵공장을 완공해 \'파이→껌→비스킷→스낵\'으로 이어지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오리온에 긍정적인 것은 중국 제과시장이 2008년 이후 본격적인 확대 시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 소득 증가와 도시화 등에 따른 소비 확대로 2015년까지 연평균 15%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오리온은 중국내 3급 도시, 내륙으로의 지역 확대와 신제품 출시로 연평균 32% 안팎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오리온의 제과 전체 매출 대비 중국 비중이 2011년 42.6%에서 2015년 58.8%, 영업이익 비중은 같은 기간 39.7%에서 60.5%로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오리온 고래밥, 오감자, 예감 등의 경우 중국에서 월평균 40억~60억원, 연간으로 500억~8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두 제품이 연간 합산 매출 900억원을 올릴 경우 2011년 매출 대비 약 13%의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 매일유업의 중국 수출 규모(본사기준, 제로투세븐 제외)는 지난해 109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분유가 대부분(70억원)을 차지했다. 중국 분유시장은 소득증가와 도시화에 따른 고성장(2014년까지 연평균 16.4% 성장 전망)이 예상되는 유망한 시장. 올해 2월 이후 매일유업의 월평균 중국 수출 금액은 전년 월평균 수출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5억원 수준을 기록 중이다. 하반기에 프리미엄 분유가 현지에서 출시되면 연 매출 200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키움증권 우원성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과 오리온은 중국 등 해외부문 실적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http://www.fnnews.com/view?ra=Sent1001m_View&corp=fnnews&arcid=201206010100011010000333&cDateYear=2012&cDateMonth=06&cDateDay=03